봄·가을 길고 황토에서 해무 맞고 자라 품질 좋아, 추석 선물로도 ‘으뜸’
칼로리가 적고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태안군 사과가 추석을 맞아 본격 수확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읍 상옥리에 위치한 사과농장 ‘솔개농원’에서는 약 1만 6500㎡의 노지에서 중생종(홍로)과 만생종(부사)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 추석 대목을 맞아 매일 200~300kg의 중생종을 출하해 판매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태안군 사과는 몸에 좋은 황토에서 자라는데다 생육에 적합한 계절인 봄과 가을이 상대적으로 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당도가 16브릭스(Brix)로 높고 과일 크기도 커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인근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무(海霧)에 천연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있어 인위적인 미네랄 공급 없이도 고품질의 사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농장 측의 설명이다.
솔개농원에서는 품질에 따라 중생종 5kg당 2만원에서 3만원 선에 현대백화점과 서산시 공판장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추석까지 중생종 총 5톤 가량을 수확해 납품할 계획이다.
솔개농원 대표 안석원 씨(64)는 “사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태안군에서 자란 사과는 당도가 좋고 품질이 좋아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우수한 과일”이라며 “명절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은 태안군 사과를 많은 분들이 드셔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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