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발견된 고구려 관방유적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
금강 유역에 위치한 남성골산성은 현재까지 발견된 고구려 관방유적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성은 475년 한성 백제의 멸망과 함께 백제를 뒤쫓아 내려온 고구려 군대가 머물던 곳으로 추정된다.
성곽은 내ㆍ외곽의 이중 구조이고 치성 등 고구려성의 특징이 나타나 있다.
한편 성 안쪽에서는 구들을 갖춘 주거시설과 고구려계 토기를 굽던 가마터,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고구려계 토기 가마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것이다.
주거시설과 가마터 등은 이 산성이 군사 기능 외에 주거 기능까지 겸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고구려가 금강 유역까지 내려온 이후 상당기간 안정적인 지배권을 행사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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