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가곡의 향기”
대전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가곡의 향기”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09.2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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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명작곡가 조혜영, 진한서가 전하는 현대가곡의 매력속으로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10월 1일과 2일(금) 저녁 7시30분 대전우송예술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깊어가는 가을, 우리시대 현대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우리 가곡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높여주고 있는 조혜영, 진한서 작곡가의 작품으로 현대가곡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련한 추억과 함께 떠오르는 ‘목련화’,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정서가 고즈넉이 담겨있는 한국가곡을 시작으로 김소월, 정호승, 김동환 등 대표적인 서정 시인들의 시를 노랫말로 부드러운 감성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조혜영 작곡가의 곡들이 따뜻하게 울려 퍼진다.

 

이어 진한서 작곡의 ‘위로’라는 제목으로 갈 곳 없이 방황하기도 하고, 바라보는 풍경들이 슬프기도 하고, 누구를 잃는 슬픔에 서글퍼지고, 하지만 때로는 뜨거운 사랑을 하기도 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고픈 마음을 담아 일곱 개의 시가 전해주는 위로와 격려를 담은 곡들이 감동을 전해준다.

 

가곡이란 그 나라 민족 정서와 예술성이 짙게 밴 고유의 성악곡을 말한다. 모국어로 된 詩(시)를 노래말로 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나라의 희귀한 전통이다.

 

한국 가곡이 독일, 이태리 가곡과 구분되는 가장 큰 이유가 한국어, 한국 詩를 노래말로 한다는 점이다. 비록 서양 음악의 구조를 따랐지만, 우리의 가곡은 끈끈한 감정으로 녹아드는 우리 특유의 정서가 배어있다.

 

현재까지 한국 가곡은 서양음악과 한국음악의 선율과 화성을 결합시키며 한국 특유의 가곡음악을 완성시켜 왔고 선배작곡가에 이어 젊은 작곡들의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애절한 감성의 멜로디를 세계 속에 알려가고 있다.

 

매년 가을의 고독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해주는‘가곡의 향기’는 우리 음악을 발전시키고 알린다는 의미에서 다른 어떤 음악회보다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귀에 익숙한 정다운 한국가곡과 함께 젊은 작곡가의 재기가 돋보이는 현대가곡까지 가을밤을 풍성하게 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가슴깊이 울려오는 합창소리에 또 하나의 추억을 실어 보낸다.

“가을을 노래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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