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 세종대왕 행차 벽화‘눈길’
영동군,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 세종대왕 행차 벽화‘눈길’
  • 임화신 기자
  • 승인 2015.09.2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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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납시오”

 

충북 영동군이 운영하는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 벽면에 세종대왕 어가 행차를 그린 벽화를 선보여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21일 영동군국악사업소에 따르면 국악체험촌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콘크리트로 만든 옹벽의 경관 개선을 위해 국악체험촌 야외공연장 벽면에 세종대왕 어가 행차하는 그림을 최근 완성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민간 전문가에 의해 완성된 이 벽화는 면적은 248㎡, 길이는 58.6m, 높이 4.23m로 아크릴 페인트로 그려졌다.

 

이 벽화에는 국악체험촌이 들어선 영동군 심천면이 고향인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1378~1458)과 이의 음악업적 달성을 지지해 준 세종대왕의 어가 행차 모습을 아기자기한 만화 캐릭터로 담겼다.

 

이곳은 지난 5월 개관된 국악체험촌 내 우리 소리관 앞 야외공연장소로 이 벽화가 완성된 후 세종대왕과 박연을 귀여운 캐릭터로 담으려하는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수정(서울 관악구, 32) 씨는“국악체험촌과 어울리는 아주 인상적인 벽화”라며“이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좋은 추억거리 하나를 만들고 간다”고 말했다.

 

국악을 감상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국악 전문 체험시설인 영동국악체험촌은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등 212억원을 들여 75,956㎡ 부지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채(건축연면적 8천644㎡)로 이뤄졌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5곳),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3곳) 등을 갖췄다.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물면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 연주를 배우거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2011년 기네스북에 등재된‘천고’(天鼓) 타북 체험비 등 이 곳에 진행한 국악체험비 40%를 오는 10월까지 지원한다.

 

그를 기리는 사당을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들어서 국악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음 달 15∼18일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48회 난계국악축제’와‘6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다.

 

김기열 국악사업소장은“국악체험촌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추억에 남는 새로운 볼거리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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