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종태 서구청장은 21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남성 간부공무원과 함께 유엔 여성(UN Women)이 주도하는 ‘히포쉬(He For She)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이 이뤄져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히포쉬’에 서명했으며, 서명지는 여성신문을 통해 유엔기구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성차별과 여성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남성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 7월 ‘양성평등 기본법’이 시행된 첫해로 캠페인의 의미가 더 크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약자 누구나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서구’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3년도에 여성가족부로 ‘가족친화 인증기관’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다. 구는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서 여성 공직자의 일과 가정 양립 실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월 ‘서구 태권도협회’와 ‘무료 호신술 교육’ 협약을 맺고 4개 태권도장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호신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8개 태권도장으로 확대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도마동 배재대 후문 인근 지역에 옹벽 도색, 미니 쉼터 조성, 무인택배보관함과 안심벨 설치 등 ‘여성친화 행복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