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활프로그램 일환 올 3월부터 운영 … 주1회 작업, 무인판매로 3백여만원 매출도 올려
홍성군보건소가 재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은 재가 정신장애인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동기를 부여하고자 직업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한 것이다.
재가 정신장애인들이 주 1회 천연재료를 이용해 수제비누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수제비누는 군 보건소 1층에 무인판매대를 설치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양심껏 소정의 값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무인비누판매대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3백여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판매수익금은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들로 구성된 직업재활운영위원회 임원들이 투명하게 관리하면서 회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되어 회원들의 재활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수제천연비누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 직업재활의 토대를 마련하는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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