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 빈봉완(한남대 객원교수/대전효교육원 교수)
향수
가을 하늘 더욱 푸르러 기분 좋은 날
코스머스 두 귀 쫑긋 세우고 앞 다투어
입맞춤하는 향기로운 고향 눈에 밝히는구나!
태고의 신비 간직한 금강은 부남을 휘돌고
불빛이 흐르고 신선이 노닐던 금강 래프팅
물살 가르며 젊음의 열기 녹아나는구나!
부남체육공원은 순박한 사람들의 열정이 숨쉬고
대문바위 소나무는 반딧불이 재롱에 청춘이 되고
가로수 둥근 감은 고향 햇살로 수줍게 익어가고
밭가에 누렁 소는 지그시 세월을 곱씹는구나!
옥녀봉 약수 물소리 고요와 적막의 고향집을 지키고
붉은 고추 가을을 익히시던 어머님은 보이지 않고
마당 가득 그리움만 쌓이는구나!

- 빈봉완 시인.수필가.문학박사
- 중부대학교 졸업(문학박사)
- 대전동부경찰서 경찰발전 위원
- 대전시 복지만두레지도자원우회 회장
- 한남대학교 객원교수 및 대전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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