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추석 성수용품 52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2곳, 대형마트 2곳, 중소형마트 2곳을 선정해 주부물가모니터 요원과 합동으로 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0만 4천원으로, 대형마트 25만2천원보다 4만80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가격동향은 사과·배 등 과일류는 전년 대비 늦은 추석에 따른 공급시기 조정, 양호한 수급상태 등으로 가격이 전체적으로 내렸다. 사과와 배 5개씩 사면 1만4000원~1만6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밤·대추·곶감 등 견과류는 저장물량이 충분해 밤(1㎏)은 5000원~8500원, 대추(1㎏)은 9000원~2만4000원, 곶감(10개)은 8500원~93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5,800톤) 집중 공급으로 가격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조기(부세) 5500원~7200원, 북어포는 마리당 3200원~5500원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 등 명절 전 집중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쇠고기(국거리 600g)는 1만8000원~2만3000원이었고, 돼지고기(수육 1㎏)는 1만3900원~1만8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추석명절 성수용품 물가조사 결과는 충주시 홈페이지(www.cj100.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4일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 실시했으며, 현재 추석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합동 지도점검반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