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복지재단이 실시한 ‘함께사는 세상, 청주 한울타리사업’ 미담 공모에서 중화음식점 ‘베이징(용담동)’과 ‘대동관(내수읍)’, 청주지역 육아맘 카페인 ‘맘스캠프(미평동)’가 선정됐다.
숨겨진 나눔업체의 사례를 찾아 알리고 이를 통해 청주 전역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공모에는 모두 7곳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서비스 지속기간과 제공횟수, 기부업체와의 관계성, 귀감이 되는 정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3곳이 뽑혔다.
‘베이징’은 지난 2012년부터 매월 영운지역아동센터 등 외식의 기회가 적은 5개 지역 아동 100여명에게 중국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동관’은 2013년부터 형통원·초정노인병원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후원 등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맘스캠프’는 2012년부터 모자세대 입주시설인 청주해오름마을에 매주 회원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제공하고, 공연이나 놀이시설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세 곳에는 25일 시상식을 갖고 시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주민에게 맞춤형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업체를 연결하기 위한 ‘함께사는 세상, 청주 한울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별 복지시설·기관 36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거점기관으로 등록된 각 지역 복지시설·기관은 저소득층 주민과 지역별 병원·약국·학원·극장·음식점·미용실·목욕탕 등의 업소와 결연을 주선해 비상약, 학원수강, 영화나 공연관람, 식사, 미용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 또는 감면된 값에 제공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미담 공모를 통해 ‘함께사는 세상, 청주 한울타리사업’에 동참해 청주지역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자발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기관·업체의 미담이 널리 알려질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