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조직위는 추석 연휴인 28일 하루 관람객 2만여명(1만8843명)이 비엔날레를 찾아 명절이벤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명절 이벤트로 추억의 놀이인 구슬, 딱지 윷놀이, 달고나, 존드기 뽑기 체험 행사 및 가족 노래자랑대회가 펼쳐져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상설무대 열린 상설공연에는 EDM밴드인 The Tunas의 공연과 솔무의 길놀이공연이 펼쳐졌다.
야외 무대에서 마련된 체험부스와 키즈비엔날레 체험 부스도 연일 관람객들로 만원이었다.
두 아이와 비엔날레를 찾은 이은중(대전`45)씨는 “입장권 가격에 비해 볼거리가 많고, 공예가 생활과 가까워 어렵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키즈비엔날레에 마련된 청주호, 낚시놀이터, 민화모자 만들기를 너무 좋아해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대체휴일인 29일까지 명절 이벤트를 실시하고 정상운영(오전 9시-오후 6시)한다.
현재(28일) 비엔날레 누적 관람객은 10만여명(10만6367명)을 돌파.
이승훈 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28일 비엔날레 현장을 찾아 추석연휴에 근무하는 조직위 직원들과 봉사자, 운영 요원을 찾아 격려.
이날 이 위원장은 조직위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노고를 치하.
이 위원장은 “연휴기간에 쉬지도 못하고 근무하는 여러분들의 노고로 비엔날레 행사가 풍성해지고 있다”며 “행사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행사를 만들자”고 독려 하였다.
청주교육대학교 2학년 사회과 학생들 25명이 미술 현장 교육의 일환으로 비엔날레를 찾음.
이들은 답사를 통해 현대 공예 이해와 전반적인 감상교육을 위해 왔다며 도슨트와 함께 기획전, 특별전, 공예페어, 아트페어 등을 관람.
권채림씨는 “아이들에게 사진으로 보여주기보다 실제로 볼수 있게 해주는 것이 세상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안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인수씨는 “접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접해봐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특히 언폴드의 3D프린터가 인상적”이라며,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안목을 넓혔던 시간이었다. 훗날 교사가 돼서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5일 특수교육의 일환으로 비엔날레를 방문한 청주혜화학교 중고등부 학생 40여명과 교사 40여명은 상설공연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냄.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 학생들은 버티컬 퍼포먼스그룹 ‘단디’의 공연을 보며 즐거움을 표현했고, 전시회, 키즈비엔날레 등을 관람.
복헌수 청주혜화학교 교사는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후에 자립생활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비엔날레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25일 세종하이텍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80여명도 현장수업의 일환으로 비엔날레를 찾아 눈길.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지인들과 함께 비엔날레를 찾아 기획전, 특별전, 공예페어, 아트페어 등 작품을 관람해 눈길.
그는 “기획전에 출품된 이승협의 달항아리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잘 표현한 작품 중 하나인데, 비엔날레에서 전통 공예를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알랭 드 보통을 통해 공예와 삶의 풍요를 생각하게 됐고,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의 치열한 창작열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람객 개인에게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한 장이었길 바란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청주가 품격 높은 예술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