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이후 12년간 성금 기탁, 나눔의 미학 실천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정암마을에 사는 한 주민의 아름다운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윤상규 씨(82세,남)로, 그는 칠순기념을 시작으로 70세부터 12년 동안 남몰래 매년 2백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또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농작물이나 채취한 임산물 등을 나누어주며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매년 봄, 여름, 가을마다 색색의 계절 꽃을 마을안길에 심어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아름다운 꽃길로 시골의 정취를 자아낸다.
아울러, 농업 진흥에 대한 남다른 관심 속에 귀농․귀촌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심과 배려를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돕고 있다.
굵은 주름살이 얼굴을 덮고 백발이 성성한 그이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된 삶인지를 몸소 가르쳐주고 있다.
윤 씨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들이 남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는 작은 온정의 손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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