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에 있는 ‘대전아쿠아리움’에 비상구 안전?
대전 보문산에 있는 ‘대전아쿠아리움’에 비상구 안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10.03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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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개장 당시 비상구 지적, 현재도 비상구 그대로 유지 '안전불감증' 여전 해
 

대전 중구 대사동 198-4 보문산 자락에 동·식물 테마파크로 ‘대전아쿠아리움’ 지난 9월 23일에 재개장이 됐다.

 

이 대전아쿠아리움은 기존 시설물 90% 이상을 새로 꾸몄으며, 새로운 사업자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어류, 파충류, 미니돼지를 포함한 동물들로 다채롭게 구성하고 기존 수족관도 시설을 대폭 보강,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마련했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시민 휴양시설로 볼거리, 재미있는 체험장으로 꾸몄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보문산 주변이 우리나라 동·식물 테마파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런데 “N”인터넷신문 S기자가 “2011년 첫 개장 당시 지적했던 비상구는 그대로였다” 고 지적하고 나섰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안전불감증’이 새롭게 상기 시키고 있는 것이다. 비상구(emergency exit, 非常口)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이다.

 

 

안전은 세월호 사건 이후 많은 변화 되였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한 안전출입구는 ‘다중이용업소에 설치하는 안전시설 등의 설치기준’에 의한 비상구설치는 “주출입구의 반대방향에”시설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구조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영업장장변길이(가장 긴 길이)의 1/2이상 떨어진 곳에 시설하게 돼 있다. 그런데 ‘대전아쿠아리움’ 의 비상구는 주출입구의 옆에 시설돼 있다. 동굴입구를 반으로 나누다 보니(대전아쿠아리움 내 전체 구조도 참고)주출입구와 비상구의 방향이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동굴의 끝 방향에 시설되어야 할 비상구가 없다.

 

4년前(전) 대전아쿠아월드에 관계했던 모 씨는 “당초에는 ‘토토랜드’라는 수영장이 있던 자리에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오픈할 계획으로 ‘생태체험장’을 통해 외부와 출입이 가능, 그 곳에 비상구가 시설되도록 할 예정이었는데 부분개장으로 이처럼 형식적인 비상구가 시설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비상구 관련으로 대전아쿠아리움측 관계자는 S기자의 안전불감증 지적에 수긍 했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대피요령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훈련을 했고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왕 시설돼 허가되었던 시설에 투자”한 회사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있다고 했다.

 

“N”인터넷신문 S기자는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 “동굴형 힐링공간인데 실질적인 비상구가 없어요.”란 제목으로 안전제안을 했다. “비상구는 주출입구 반대편에 설치해야 비상구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며 “제안인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동굴의 중간만을 막은 형태로 입구와 같은 방향으로 비상구(출구)가 시설돼 있다.”고 현황을 적시하고 “비상구 설치 특성상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 시 비상구의 역할을 할지 의문이다”면서 “당연히 관할소방서에서 비상구설치 등을 관리 감독했고 해당 구청에서 허가 했겠지만 세월호 참사처럼 ‘혹’ 갑작스런 사고가 나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2012년 1월 개장한 '아쿠아월드'가 복잡한 문제로 한달만에 문을 닫은 후 3년 7개월여만인 9월 23일 새로운 사업자가 새롭게 시설해 재개장하여 ‘연중무휴’로 운영 된다고 한다.

 

또한 최근 국민안전처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내세우며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 안전신문고로 신고해주세요”라고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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