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맞이하여 동진천과 성황천변 일원 왕복 8km구간에 60,000㎡의 대규모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하여 하천을 오색 물결로 수놓았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주요지점에 행사를 홍보하는 꽃탑과 거리 곳곳에 대형화분을 설치하여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제방도로를 따라 운영하는 유기농 열차를 타고 내려다보았을 때 눈앞에 펼쳐지는 코스모스 물결은 엑스포 행사에서 가장 큰 볼거리로 회자되고 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등의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또,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주요국도변 왕복 60km 도로변에도 코스모스를 식재하여 행사장으로 오는 동안도 지루할 틈 없이 아름다운 꽃들로 설렘을 고조시켰다.
행사기간 내내 오색물결로 수놓았던 코스모스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자, 이번에는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가 코스모스를 대신해 도로변과 하천변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구절초는 국화과의 다년생 약초로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였다가 음력 9월 9일이면 아홉 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라 이름 붙여졌으며 다년생 초화류 이기에 한해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듬해, 그 이듬해에도 볼 수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강하게 번져 왕성하게 생장한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아름다운 도로변을 만들기 위해 국도34호선을 시작으로 하여 점차 거리를 연장하면서 괴산군 경계까지 왕복 20km 노선에 구절초를 식재하였다.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어올랐다 지나간 자리에 구절초가 눈 내린 듯 만개하여 괴산군의 아름다운 가을 꽃잔치 향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코스모스, 구절초가 주는 가을의 정취에 취하여 즐거운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길, 꽃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어려운 점이 있지만 괴산군민과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다는 자부심에 즐거운 마음으로 꽃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기에 올해 뿐 아니라 내년, 그 다음해도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쓸 것이며, 아름다운 꽃길과 꽃단지가 괴산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