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중학생들의 진로탐색 ․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33종을 개발하고 전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진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식이나 실습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전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학교 전체 88개교 중 56개교(64%)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으로 2개교를 제외한 대부분 중학교에서는 2학기에 편성 운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교육부에서 제공한 자유학기제 4가지 운영 모형 중 하나인‘진로탐색 중점 모형’을 지원하기 위하여 실․과․사업소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체험 인프라를 활용한 진로탐색 ․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5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친 상태다.
대전시에서 개발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은 33종으로 자체개발 22종 프로그램과 대덕특구 출연기관이 개발한 11개 프로그램이며, 수요조사 결과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56개 중학교 9,749명의 대상자 중 34개 중학교 5,372명(54.5%)이 신청하였고, 이중 대전시의 18종 프로그램에 71회 4,471명(45.7%),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9종 프로그램에 21회 901명(9.2%)이 신청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교육부에서 제공한 자유학기제 4가지 운영모형 중 하나인‘진로탐색 중점모형’을 제외한 3가지 모형(학생 선택프로그램 중점 모형, 동아리 활동 중점 모형, 예술・체육 중점 모형)을 선택한 학생 수에 비례한다면 자유학기제 진로탐색・체험 대상 학생 대부분이 대전시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까지의 지원 실적으로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딩동댕 열린 극장’ 등 2종 프로그램에 9개 학교 1,062명(19.8%)이 대전시 자유학기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명노충 교육협력담당관은“내년도 자유학기제 본격 시행에 대비하여 시 산하 각 실․국․사업소 및 출자․출연기관별로 보유한 우수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중학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고,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여 우수한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을 통해 중학교 청소년에 대한 과학기술 흥미유발과 진로탐색 ․ 체험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시는 각 실・국・사업소장 및 출자・출연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진로 탐색・체험 강사 인력풀 105명을 구성하여 지원하고,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전시 및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꿈·끼 팍팍 지원단’협의회를 활용하여 효율적 추진을 위한 지도인력, 체험처 매칭 및 우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는 등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