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현대시조문학의 거성 이은방 시조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2회 전국 이은방 백일장’을 16일 야외공연장(옥천읍 관성로)에서 개최한다.
이은방 시인(李殷邦. 1940 ~ 2006)은 옥천군 청산면 효목리가 고향으로 1969년 시조전문동인지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해 37년간 문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현대시조문학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물이다.
이번 백일장은 (사)한국옥천문인협회 옥천지부(지부장 김묘순) 주관으로 전국의 초ㆍ중ㆍ고ㆍ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경시부문은 시와 시조로 시제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결과는 당일 경시장에서 오후2시경 발표하며, 시상도 함께 한다.
시상은 대상1명(100만원), 장원4명(각 20만 ~ 30만원), 차상4명(각 10만원), 차하24명(각 5만원) 등 33명에게 주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옥천이 고향인 이은방 시인의 시문학세계를 기리고 전국의 학생, 일반인들에게 문학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백일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2월까지 한국시조시인협회장을 맡았던 이은방씨는 1969년 시조시인 등단 후 한국문학상, 한국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