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민초등학교(교장 김영석)는 매년 11월 11일을 ‘똑똑한 젓가락 대회’와 ‘가래떡데이’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적도 없는 빼○○데이는 초코렛으로 만든 과자를 학생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날로 고정되어 있어 좋은 의미보다는 과자를 받지 못한 학생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지나친 상술로 인한 무분별한 소비를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요소를 안고 있으며 과다한 용돈 지출과 식품 원산지 표시 불분명으로 식품안전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해 11월 11일에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학생들에게 과자를 먹는 날이 아니라 건강하고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른 젓가락 사용은 아이들의 뇌와 운동기능을 발달시키고 창의력과 집중력 등 지각능력을 향상시키므로 11월 11일에는 전교생이 젓가락으로 콩집기를 하여 반대표로 선정된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똑똑한 젓가락 대회’를 실시함으로써 바른 젓가락 사용 확산과 전통식문화 형성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똑똑한 젓가락 대회’행사와 별도로 농업인의 날이기도 한 11월 11일에 ‘우리쌀 가래떡 데이’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쌀을 이용한 ‘간장떡볶이’를 식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는 숫자 ‘1’이 갖는 상징성을 소비 지향적 문화에서 전통의 문화로 탈바꿈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해마다 지적되는 11월 11일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강석아 영양교사는 아침방송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빼○○를 주고받으면서 느꼈던 좋은점과 나쁜점을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 바른 식문화 정립을 위하여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재미를 더한 식생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