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대초등학교 일대 암나무를 베어내고 수나무로 교체
청주시는 은행나무 악취로 인한 피해가 잦은 곳 일대를 암나무에서 수나무로 교체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암수 나무로 구분되는데 암나무에 열매가 도로에 떨어져 역한 냄새를 풍기면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부터 민원이 잦았던 복대초등학교 일대(풍산로, 성봉로275번길)에 5천만 원을 들여 암나무를 베어내고 수나무(47주)로 교체한다.
예전에는 암수구별법이 없어 수나무만 골라 심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이 개발됐다.
이에 시는 국립산림과학원에 은행나무 성감별을 의뢰해 수나무를 확보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나무를 일부 확보한 상태이고 추가로 성감별을 의뢰해 나머지 교체 수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은행나무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시내 가로수 5만여 그루 가운데 약 35%인 1만7천여 그루가 은행나무로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약 25%인 4천 그루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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