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을 만끽한 어린 농부
대풍을 만끽한 어린 농부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10.16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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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법동초등학교, 벼수확 체험
 

대전법동초등학교(교장 박종용)는 2014년도에 이어 2015년에도 사단법인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친환경 농업 실천 사업’에 선정되어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벼의 일대기를 학교 안에서 체험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그동안 학생들은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텃논’-모내기를 한 작은 고무 용기-에서 어린 모가 성숙한 벼로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는 한편, 수시로 물주기에 참여하고 거름을 주는 등 애정 어린 손길로 농부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10월 15일(목)에는 수확의 기쁨과 보람을 만끽하는 탈곡과 도정 체험은 물론 햅쌀로 만든 떡을 먹으며 풍성한 가을을 온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지난 해 보다 충실하게 자란 벼와 학생들의 해맑은 체험 참여 모습을 보면서 본 행사 주관단체 손중설 대표는 “가을 농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어린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니 힘이 납니다. 우리 농촌에도 이런 시끌벅적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체험활동의 즐거움과 농촌의 현실에 대한 걱정을 동시에 표현하였다.

 

특히 벼 수확 체험은 40여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체험도우미로 참여케 하여 지역사회와 학교가 어린이 교육을 위하여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체험 현장에서 자원 봉사자들은 낫으로 벼 베기, 홀태와 탈곡기로 탈곡하기, 도정하기 등의 전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벼 수확 과정에 대한 보조설명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벼 수확 체험을 마치고 2015년 ‘체육의 날’을 맞이하여 체험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대전법동초등학교 교직원이 어우러져 발야구 경기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은배 학부모회장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벼 수확을 하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새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학교 교육에 작으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행복합니다. 더불어 체육행사까지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고 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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