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민증 팝니다’,‘성인여성 신분증을 구합니다’와 같이 성인의 신분증을 악용하려거나 위조․변조하여 불법적으로 청소년유해업소 출입을 하려는 청소년들의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다.
또한‘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술을 마시고 있다’,‘어린 여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술에 취해 길에 누워있는데 위험해 보인다’라는 등의 신고도 수능 전후인 요맘때쯤빈번하게 접수되는 신고내용이다.
수능시험의 심리적 압박감에서 해방된 수험생들은 그간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을 위해 신분증 거래나 주민등록증을 고치는 것을 재미 또는 청소년기 벌어지기 쉬운 단순한 객기라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 등은 ‘공문서 부정행사죄’등으로 입건, 처벌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음주나 폭력행위로 인한 적지않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맞추어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은 일년 중 그 어느 때보다도 수능일인 13일을 전후하여 청소년 음주, 흡연, 폭력행위 등 청소년의 비행․탈선행위 및 청소년 상대 불법영업 행위가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어 청소년 선도․보호 기간(‘14. 11. 3 ~ 22)을 설정하고 단계별 집중 선도 및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능 당일 저녁에는 경찰․교육청․학교․청소년보호단체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 밀집지역, 비행우려지역 내 가시적 순찰을 실시하고 고3학생 대상으로 신분증 위․변조 행위, 타인 신분증 사용에 대한 형사처벌 등 범죄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안전을 위해 연말연시까지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