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오는 26일 오후 영동읍 용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영동군지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역 대표 음식을 발굴·육성해 지역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향토음식과 전통음식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향토음식 조리경연 부문에는 군내 일반음식점 10곳이 참가해 △감잎갈비 △자연산 능이버섯 전골 △표고버섯탕수육 △와인스테이크 등 11개 작품이, 전통음식 조리경연 부문에는 11명이 참가해 △포도청포묵밥 △아스파라가스 백숙 △도토리 전병 △맑은품 비빔밥 등 15개 출품작이 선보인다.
식품전공 교수, 향토전통음식 전문가 등 5명이 자료 배합성 및 향토성, 맛과 영양성 등 6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심사에 나선다.
대상 1팀에게 영동군수 표창과 시상금 100만원이 함께 주어진다.
군이 지난 6월 국내 최대 글로벌 한식기업인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에 맡긴‘향토음식 발굴·활성화 연구용역’의 군 관계자, 음식업소 관계자 대상으로 중간발표회를 갖고 더본코리아가 발굴한 향토음식 전시와 조리 시연회도 갖는다.
또 부대행사로 지역 내 떡가공업소의 포도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 개발한 400인분의 떡을 무료로 나눠주고, 향토음식 조리경연에 내놓은 음식의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 대표 음식 육성 보급해 군을 찾는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마련됐다”며 “포도, 와인, 감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향토음식의 맛을 이번 대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