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농촌진흥청 ‘농업에너지절감모델개발사업단’과 함께 추진할 단동비닐하우스 에너지 절감 패키지모델기술개발 실증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채류인 토마토의 연중재배를 위해서는 동절기 난방이 필수적이나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용이 전체 경영비의 20∼6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토마토 동계재배 시 난방은 주로 경유보일러+수막을 이용한 재배를 이용하고 있으나, 기름 값이라는 변수와 지하수 고갈이라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항상 농가의 불안사항이었다.
이에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동절기 재배 시 난방방법 개선을 통한 경영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목표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에너지절감 패키지모델개발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토마토 작목을 대상으로 청주와 괴산 등 2개 지역 3개소에서 현장실증시험을 추진하는데, 지난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높았던 공기열히트펌프+다겹보온커튼+전열선을 패키지 모델로 적용할 계획이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공기 중에 있는 열원을 응집, 팽창 이용하여 3배의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난방 방식이며, 전열선 + 다겹 보온커튼은 얇으면서 보온 효과가 큰 5겹의 다겹 보온커튼을 복합 적용한 보온방식이다.
지난해 동계 딸기 현장실증재배 평가에 따르면 새로이 적용한 가온, 보온재료 설치로 난방비가 55∼66%이상 절감되었음은 물론, 딸기의 품질향상과 수량증가 및 병해경감에도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김인재 채소팀장은 “2016년까지 고유가로 경영비 부담이 큰 시설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실증시험을 통하여 현장애로기술을 적극 해결하고 유류 난방기 가동을 줄여 친환경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온실가스 절감에도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