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정용기)은 27일(화) 14:30,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새로운 보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총선이 1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기 위해 ‘새로운 보수’의 방향에 대한 각계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6년 총선은 지역당이 없이 치러지는 첫 선거이다.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라며, “우리 새누리당은 보수의 유능함과 따뜻함, 그리고 깨끗함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대전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정위원장은 이어, “선진당과의 합당을 했음에 불구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새누리당은 결과에 대해 반성하고, 변화를 통해 개혁하겠다.”라며, 지방선거 패배의 반성과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를 당부했다. 또, 역사교과서와 관련하여, “우리나라를 지킨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는 배제한 채, 북한 정권의 장점만을 교묘히 서술한 역사교과서를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고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혔듯이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보수의 대표 논객인 이영작 한양대 前 석좌교수(이하 ‘박사’)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승리전략’이라는 기조발제 후 육동일 대전시당 정책자문위원장이 진행한 토론회에는 김상태 한남대 교수, 한종구 연합뉴스 기자, 이형선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 등 토론자에는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이영작 박사는 기조발제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지도자는 주인인 국민탓을 하는 지도자이다.”라고 말하며,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새누리당만이 할 수 있는 또, 새누리당이어야 하는 전략을 세워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상태 한남대 교수는 “멀리보지 못하고, 근시안적 정책을 남발하는 정치인들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격고 있다.”고 말하며, “과거를 거울삼아 역사를 되돌아 보면, 그 속에 새로운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며, 새누리당의 반성과 변화를 주문했다.
이형선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유권자들은 투표에서 큰 이슈 보다는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을 토대로 투표한다. 누가 나를 위해 일할 것인가를 보는 이익투표의 성향을 보인다.”고 말하며,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좌우, 진보보수를 틀을 깨고 열린보수의 자세로 임해야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한종구 연합뉴스 기자는 “이기는 정당이 강한정당이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정당이 강한정당이다.”라고 말하며,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 소외 계층 및 소수자를 위한 정책, 선진당과의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며, 승리 방안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용기 시당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재선 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최충규 수석부위원장, 박희진 대전시의회 원내대표, 설장수 기초의원협의회장, 박희조 사무처장 등 400여명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