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나루, 문화 아이콘으로 부각
목계나루, 문화 아이콘으로 부각
  • 임화신 기자
  • 승인 2015.11.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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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배체험관, 메밀ㆍ유채꽃 단지 등 관람객 쇄도, 문화콘텐츠 창출
 

내륙지방의 물류를 서울과 연결시켜 주는 남한강 수운 물류교역의 최대 중심지였던 목계나루가 올 한해 넘쳐나는 관람객으로 옛 명성에 한 발 다가섰다.

 

최근 공연된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는 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이었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창작 악극으로, 중ㆍ장년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9월 개관한 목계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한 강배체험관, 주막동, 저잣거리 등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배체험관에서는 목계의 부활과 복원을 조명한 디지털관, 추억과 예술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관, 꼭두놀이 인형체험, 황포돛배 포토존, 종이배 접기 소망관, 어린이 강배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주막동과 저잣거리에서는 다양한 전통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 주민들의 힘으로 목계나루에 조성된 13만2천㎡의 메밀꽃단지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이 찾는 성황을 이뤘다.

 

메밀꽃 가요제에는 개최 당일까지 참가신청 전화가 쇄도했고, 농특산물 판매장터는 질 좋은 농ㆍ특산물을 값싸게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충주 색소피아 동호회의 연주는 남한강변 강바람과 메밀꽃이 어우러진 가운데 꽃구경 나온 가족들의 발걸음을 묶어 뒀다.

 

앞서 4월에는 메밀꽃 대신 노란 유채꽃의 물결이 따사로운 햇살을 품에 안고 남한강 강바람에 춤을 추며 장관을 이룬 가운데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만남’이란 주제로 목계별신제가 열렸다.

 

전국줄다리기대회를 비롯해 고무신 벗어 멀리 보내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카누체험, 사륜오토바이 체험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목계나루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는 목선을 강물에 띄우며 다시금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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