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회의를 개최하고, 신규 위원 위촉과 서포터즈 활동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4명의 신규 서포터즈 위촉과 함께 시작된 회의에서 한 서포터즈는 “서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여성 호신술 교육을 통해 ‘여성친화도시’라는 개념을 들어보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신청했다.”며 구에서 시행하는 정책과 사회기반 곳곳에 존재하는 성 불평등 사례를 발견해 서구가 진정한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는 2013년 11월 최초로 구성된 이래,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 생활 속 불편사항 모니터링,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위촉장 전달 후 김경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의 강의로 여성친화도시 관점으로 마을을 변화시킨 우수사례와 주민 특히 여성의 자발적 활동의 중요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여성인구의 증가와 여성의 참여가 확대되어 시대가 변한만큼 시대 흐름에 맞게 성별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남녀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서포터즈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서포터즈가 앞장서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서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서구는 2014년 대전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2018년까지 5년 동안 여성편의성과 안전성 증진을 위한 도시 공간 개선, 일과 가족의 양립 지원, 여성의 사회참여 영역 확대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