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 건축직 공무원들은 지난 1일 건축직 공무원으로써 축적한 재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부사동 저소득 가정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집 만들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재능기부 봉사활동에는 박용갑 청장과 김영수 건축과장을 비롯한 건축직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낡은 장판과 벽지를 제거하고 재시공을 완료했으며 노후 담장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교체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지는 60년도에 지어진 블록 슬레이트 건축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국가보훈대상자 건물로써 이들 부부는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정이다.
주민 조모씨는 “중구청 공무원들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노후된 우리 집을 이렇게 깨끗하고 안전한 집으로 만들어 줘 고맙다”며 “깨끗해진 방을 보니 아픈 병이 다 나은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중구 건축직 직원으로 구성된‘깨끗하고 안전한 집수리 봉사단’은 취약계층 주택에 대한 집수리 봉사는 물론 향후 노후 담장 및 가스·전기설비 등 재난사고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집수리에 쓰여지는 물품은 지역내 건축공사에서 남은 자재의 기부를 통하여 조달하고, 기부물품 조달에 따라 지원사업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깨끗하고 안전한 집 만들기 추진사업이 매년 10채씩 2025년까지 100채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직원들의 큰 뜻에 감사를 드린다”며 “재능기부를 통한 주민과의 소통으로 공직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자원봉사활동의 저변확대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