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충남지역의 가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물 절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물 절약 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의 주 상수도 공급원인 보령댐의 저수 고갈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저수율이 이미 20% 이하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보령댐의 물을 쓰고 있는 서해안권 8개 시·군(보령·서산·당진·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은 하루 20만 톤으로 생활용수가 제한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인식으로 충남 지역의 가뭄을 대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물 절약 운동이 학교 교육을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돼 중·장기적인 국민인식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이번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구체적인 물 절약 교육프로그램은 ▲물 절약 안내 음원 하루 1회 이상 방송 ▲물 부족 극복 방안 토론 수업 실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퀴즈 프로그램, 표어 짓기 ․ 포스터 그리기 대회) ▲학생 스스로 만드는 물 절약 스티커 제작 부착 ▲현장 중심의 물 절약 체험학습 실시 ▲가정통신문, 홈페이지를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홍보 등이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의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려면 충남 교육공동체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가뭄으로부터 벗어날 때까지 물 절약 운동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물 절약 동참을 위해 지난 10월에 물 절약 가정통신문 및 홍보동영상을 통한 절수교육을 도내 일선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