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11월부터 한 달간 관내 대전시민 500명과 6대 특·광역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전 인식조사를 시작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도출, 도시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 연령별 / 성별 인구비례를 적용한 표본을 추출하여 만 15세 이상 59세 미만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 대전에 대한 인식 및 인지도 ▲ 이상적인 도시의 모습 ▲ 현재 거주지에 대한 평가 ▲ 대전 상징물(상징마크, 브랜드슬로건 등)에 대한 평가 등 폭넓게 대전의 브랜드이미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게 된다.
대전시는 도시마케팅을 통하여 타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대전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자 지난 7월 기획조정실 내에 도시마케팅담당을 신설한바 있으며, 향후 도시마케팅 전담기구로써 대전마케팅공사의 기능 및 위상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내년도에는 도시브랜드 발굴을 위한 첫 시책으로 ‘대전 기네스’ 공모전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대전의 ‘최고, 최장, 최초, 유일’한 유·무형의 자산을 발굴하고 여기에 흥미로운 스토리를 덧입혀 타 도시와 차별화된 브랜드로 키우게 된다.
또한, 기존 엑스포과학공원의 한빛탑 주변, 원도심 등 도시마케팅을 위한 거점지역을 선정하고, 이를 대전시의 대표 장소로 육성하기 위한 마케팅 시책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도시마케팅을 위한 민·관협의체인‘도시마케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 도시마케팅의 기본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이동한 국제협력담당관은“도시마케팅은 해외 선진도시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라며 “대전시는 탄생 이후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대표 과학 도시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중심도시 진입을 위해 2017 APCS 성공 개최 등 도시마케팅에 시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