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애영) 중국어과 1학년 김률리 학생은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순수한 국내 중국어 학습자로서,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국 운남(雲南)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한어교(汉语桥)' 세계 고등학생 중국어대회에 참가, 단체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년으로 7회째 개최되는 이 대회는 중국교육부 및 중국어 해외 보급 기관인 중국국가한반(中國國家漢办)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중국어 사용 능력을 길러주고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중국교육부가 개최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 중국어 경시대회이다.
이 대회는 예선대회를 거쳐 세계 76개국에서 총 134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한 후 중국 언어와 문화에 대한 총체적 학습 정도와 실생활에서의 활용 능력 등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평가된다.
김률리 학생은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예선대회를 거쳐 다른 한명(안산, 성포고 목윤수 학생, 남)의 입상자와 더불어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결과 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률리 학생은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었으며, 대학교 진학 후 한 학기의 중국 어학연수 혜택을 부상으로 받게 되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김애영 교장은 “이번 입상은 국내 순수 학습자로서 우리 학교의 교육력을 세계무대에 보여준 쾌거이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産室)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