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파 걸어다니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헌 유모차를 요청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다른 부유한 아파트로부터 구할 방법이 있으면 조치해주기바랍니다.”( 김모 할머니)
“저는 독거노인 보호사인데요, 제가 방문한 할아버지가 쌀이 떨어져 쌀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모 할아버지)
“복지관에서 오시는 분이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해주고 있고 월·수·금으로 전화도 해줘서 두가지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없으니 다음부터 전화를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권모 할머니)
천안시콜센터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안심콜서비스’가 독거어르신들의 안부를 비롯해 건강문제, 애로사항 청취, 말벗 되어주기 등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며 행복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천안시콜센터는 센터장(오선아)을 포함하여 15명의 상담원들이 시정전반에 관한 상담 외에 핵가족으로 늘어나는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시작한 안심콜서비스는 어르신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월부터 10월말 현재까지 3개월 동안 상담건수는 1217건. 상담유형별로 보면 일반민원이 9건, 건강관련 800건, 생활관련 407건, 건축 1건 등이다.
또한 상담내용에는 포함되지 않는 일반적인 애로 및 건의사항도 98건이나 된다. 그 중에는 보일러 지원이나 중고컴퓨터 지원요청, 방문청소, 식사(죽)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콜센터 직원들은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해당 읍면동의 사회복지사 등 업무관련 직원에게 통보하여 처리결과를 통보받고 있으며, 긴급한 주거환경개선 및 생필품 지원으로 어른신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자치민원과장은 “상냥하고 친절한 콜센터 직원의 안부전화가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