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도 법의 테두리에 묶여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희망2040 기금’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주민과 기관단체, 구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된 희망2040 기금으로 올해 총5개 사업에 9,200여 만원을 투입하는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40기금을 이용해 지난 13일에는 동절기를 맞아 저소득가정 240세대에 2000만원 상당의 전기장판을 전달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비타민공부방 지원과 보행보조기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위기가정 68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저소득가정 200세대를 대상으로 안심폰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중구 모범업소 한마음회(회장 임재희)에서는 회원 20명이 십시일반 2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공동모금회를 통해 희망2040 기금에 기부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한 기금모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공적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액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2040은 현재 1,130명이 참여해 매월 600여 만원이 적립되고 있다.
‘희망2040’은 1계좌에 2040원으로 이웃(20) 사랑(40)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며, 현재 참여자들은 최소 1계좌 2040원부터 최대 245계좌 50만원까지 기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열악한 경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희망2040에 동참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