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단풍잎
<시>단풍잎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5.11.16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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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 빈봉완(한남대 객원교수/대전효교육원 교수)

    단풍잎

 

으스스 찬바람 맞고

가냘프게 흔들릴 뿐

 

뚝 떨어져 이별하는 아픔과

두려움에 몸서리칠 뿐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는

숨죽이는 슬픈 마음일 뿐

 

더 머물러 살지 못하는

안타깝고 소중한 마음일 뿐

 

그립고 아쉬운 먼 뒤안길로

죽고도 아니 죽는 이별일 뿐

 

죽고 또 죽어 소리 없이 뭉개져도

귀엽게 환생하는 일편단심뿐이다.

 

 

 

- 빈봉완 시인.수필가.문학박사

- 중부대학교 졸업(문학박사)

- 대전동부경찰서 경찰발전 위원

- 대전시 복지만두레지도자원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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