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관하는 일가정 양립 실천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 및 기업 인사담당자 워크숍’이 11월 25일(수) 청주시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공공기관·기업·사회단체 인사실무담당,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육아문제, 고용불안, 결혼기피 등이 출산율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 조성과 직장 내 복지 향상, 가정에서의 가사분담 등 출산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은 제3차 기본계획의 방향과 일-가정 균형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김태헌 인구학 박사(교원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의 일 가정 균형 지원제도 및 우수사례 설명(청주고용노동지청 연상모 팀장), 저출산 극복 우수기업 사례발표(㈜금진 김국용 상무)와 기업체에서 이행할 주요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참석자의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지난 7월 충북도와 일 가정 양립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실시한 도내 12개 기업의 이행사항 실천 확인결과 우수기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 관련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자를 선정, 충북도지사 훈격의 표창을 수여했다.
기관표창으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한 (주)유유제약, ㈜금진화학이 차지했다. 청호나이스 장병천 부장은 일‧가정 양립 조성 실천운동에 솔선수범한 공로로 개인 일반표창이 수여됐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청주시 여성가족과 임태영(행정 7급), 영동군보건소 정기숙(보건 7급) 주무관이 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충북도는 도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업 내에서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천에 대한 노력과 공감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제국 행정부지사는 “저출산은 노동력 부족, 생산성 둔화, 소비·투자 감소 등으로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 모두의 피해로 이어져 국가와 사회에 큰 타격으로 작용한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가족 친화적 기업으로 직장여성이 당당하게 출산과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