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량면 향기누리 계란 나눔, 익명의 기부자 쌀 기탁
서늘해진 날씨에도 충주지역에는 소외계층을 보듬는 이웃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량면 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선자)가 25일 일대일로 결연하고 있는 홀몸노인 댁을 방문해 계란 1판과 위로품을 전달하며 그간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렸다.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회는 노인들의 고른 영양섭취와 건강한 삶을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반찬을 만들어 전달해 오고 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을 조용히 돕는 기부자가 있어 추운 날씨에도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24일 익명의 기부자가 금가면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백미 50포대(10kg)를 기탁했다.
2012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나눔 활동을 해온 기부자는 “저도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 주위의 도움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기 위해 저보다 더 어렵게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돕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게나마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하태화 금가면장은 “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이웃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기부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기부하신 백미는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금가면사무소는 지역의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50가구에 기탁받은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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