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산질비료, 수량 3~6%, 당도 0.4~0.5 브릭스 상승 효과 가져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수박연구소는 시설수박 재배지에 규산질비료를 사용하면 수박 생산성이 향상되고 시설토양이 개량되어 안정적으로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하여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밭에는 석회를, 논에는 규산질비료를 신청을 받아 공급해 왔다.
최근 규산질 비료의 효과는 벼는 물론 밭작물이나 원예작물에도 입증됨에 따라 다양한 작물에 활용되고 있으나 수박에 대한 효과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규산질비료가 시설수박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 적정 시용량을 설정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2013년부터 추진된 이번 연구의 주요내용은 시설수박 재배시 수박 정식 30일 전에 규산질 비료를 1,000㎡당 60∼120kg을 밑거름으로 뿌릴 경우 수박 상품수량이 3∼6% 증수되고 당도도 0.4∼0.5 브릭스가 향상되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토양산도가 개선되며 치환성 칼슘, 마그네슘 함량이 증가되어 토양개량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김영상 작물환경팀장은 “규산질비료는 토양의 pH 상승, 인산의 유효도 증진 등 토양을 개량하고 세균성 병해를 방제할 수 있으며 수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수박 정식 30일전 규산질 비료를 시설재배지 1,000㎡당 60~120kg을 밑거름으로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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