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유철)은 도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으로 올해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
교육원은 5주년을 기념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고 자존감을 높여 화합을 도모하고자 26일, 16시에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청명가족밴드 공연 및 작품전시회’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맑은 바람과 밝은 달 같이’라는 테마로 전개된다.
이날 학교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대로 ‘시차적 관점’이라는 내용을 선정하고 대본을 구상해 촬영・편집을 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음악을 통한 위기치유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익혀왔던 ‘난타’ 및 ‘청명가족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을 사제동행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연주한다.
특히, 4년 전 수료생(현재, 충북대 1)이었던 학생의 ‘감동토크’와,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을 음악으로 치유했던 수료생(현재, 숭실대 1)의 클라리넷 연주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
더불어 현재 청명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에서 온 중도입국자녀들로 구성된 다문화예비학교 학생들도 밴드공연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원예, 한지공예, 목공, 미술, 사진, 칠보공예, 냅킨공예, 도자기공예, 제빵제과 등 학생들의 교육 결과물을 전시한다.
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명학생교육원은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하기 위하여 ‘등불을 지키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명학생교육원에서는 5년간 249명의 위탁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