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방향전환…수변생태체험공간 조성 내년부터 추진
호수공원 방향전환…수변생태체험공간 조성 내년부터 추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11.28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 기존 집중형 호수공원에서 권역별 안배로 재정부담 완화·지역갈등 요인 해소

천안시는 그동안 추진하던 호수공원 조성과 관련, 사업방향 전환을 결정하고 2016년부터 수변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16년 상반기부터 수변생태체험공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호수공원은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시는 호수공원의 대표 사례지역인 일산, 광교, 세종시 등의 호수공원은 대규모 신도시개발 시 도시계획단계에서 호수공원조성을 전제로 계획 및 조성되어 신도시 공원조성 비용에 수원확보 및 공원조성 비용이 포함되었음에도 현재 호수공원 관리예산으로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외부전문가 및 시민단체, 시민들의 대규모 공약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기존 실패사례를 따르는 것을 우려하였고,

 

내부검토 결과 천안시의 경우 호수공원 신규 조성 시 유지수 확보를 위한 수원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원도입시설에 국비지원사업과 연계하더라도 토지매입비와 대부분의 공원조성비뿐 아니라 조성 후 공원관리를 위해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정작 주민숙원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의 유동성 우려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대안으로 어디서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수변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수변생태체험공간 조성방향은 기존 집중형 호수공원에서 중소규모 권역별 안배로 추진함으로써 대규모 시설설치를 위한 토지매입비를 줄여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접근성 확보, 지역간 갈등요인 해소 등 긍정적인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수변생태체험공간 조성 및 확충은 기존 생태하천 및 수변공원과 연계해 시설보완, 신규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부검토 및 전문가, 시민의견을 반영하여 2016년 상반기 중 수변생태체험공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일부 호수공원 대상지에 대한 억측과 소문으로 기대감을 갖고 계셨던 시민들에게 실망을 끼치게 되어 죄송하지만 호수공원 조성의 사업방향 전환은 대다수 시민을 위한 결정으로 이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