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농(三農), 삼학(三學), 삼정(三政) (2)
삼농(三農), 삼학(三學), 삼정(三政) (2)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5.11.28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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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삼농(三農), 삼학(三學), 삼정(三政) (2)

▲ 김진홍 목사

어제 글에서 3농과 3학에 대하여 적었다. 오늘은 3정(三政)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농사꾼 중에 3농이 있고 학자들 중에 3학이 있듯이 정치가들 중에 역시 3정이 있다. 정치가들 중에 자신의 패거리의 이익을 먼저 챙기고 자기 한 몸의 이권에 매여 정치를 할 때 그런 정치가는 하정(下政)에 속한다.

정치가가 자신의 몫만을 챙기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비전을 심어 주지 못할 때에 이런 정치가들은 중정(中政)에 속한다. 그러나 정치가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앞세우고 자신은 오히려 희생할 때에나,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할 때에 그런 정치가는 상정(上政)에 속한다.

이 나라의 정치가 하정에서 벗어나 어떻게 상정으로 진입할 것이냐의 문제는 국민적인 과제라 할 것이다. 성경의 요한복음 10장에서는 예수께서 지도자들을 3부류로 구분하여 일러 주셨다.

첫째는 절도나 강도 같은 지도자이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 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요한복음 10장 1절)

절도와 강도 같은 지도자, 목사, 정치가는 하정에 속한다. 부정축재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나라나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지도자들이다.

둘째는 삯꾼인 지도자이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라"(요한복음 10장 12~13절)

자기가 보수를 받는 만큼만 일하고 자신에게 유익이 있을 때에만 움직이는 지도자이다. 일컬어 삯꾼 목사요, 중정에 속하는 정치가여 지도자들이다.

셋째는 선한 목자, 선한 지도자이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복음 10장 11절)

양들을 위하여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목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국민들을 위하여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고 자신을 버리고 공공목적을 위하여 살신성인할 수 있는 지도자이다. 교인을 위하여 자신을 기쁘게 희생할 수 있는 목사이다. 아쉽게도 한국교회에 이런 목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이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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