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계선
<시>경계선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5.11.2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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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시인. 문학가

    경계선

 

아주 더움

아주 추움

후다닥 피었다.

후다닥 진다는 철책선 전방에

시간을 훔쳐 먹는 나방이 산다

청춘을 갉아먹는 두더지가 산다

남북을 넘나드는 들쥐가 산다

그리고

그들이 부러운 울 아들 신병이 산다.

 

 

- 박정선 시인, 문학가

- 충남 금산 출생

- 공주교육대학교/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2010년 『호서문학』등단

- 현재 대전중원초등학교 수석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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