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대전․세종․충남 등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9회 대전독립영화제가 3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CGV 아트하우스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영화제는‘일반․대학’부문에 251편,‘청소년’부문에 62편이 출품되어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본선진출 69편의 장·단편 독립영화들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만났다.
이 날 폐막식에서는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는 딸의 상처 난 마음을 담담히 그려낸 박성진 감독의 작품「허들」과 소통 부재로 인한 가족의 해체를 그린 우상범 감독(성남고등학교)의 작품「피난처」가 일반·대학부문과 청소년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각 부문별로 우수작품상, 장려상, 관객상, 심사위원 특별언급 등 총 13편의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심사위원 특별언급에 ‘여름의 끝자락’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윤금선아가 선정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5 대전독립영화제는 경쟁부문 상영 이외에도‘한국독립영화, 현재 진행형’,‘연대와 유대의 초대’,‘본 인 대전(Born in Daejeon)’등 다채로운 초청섹션을 마련하여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전시 강철식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영상도시 대전을 이끌어 갈 지역 영상인재들이 독립영화제를 통해 많이 육성되길 바란다 ”고 밝히며, 지역의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과 성원을 당부했다.
<수상작 리스트>
일반‧대학 본선경쟁부문
최우수 작품상 - <허들>, 감독 : 박성진
우수 작품상 - <6D극장>, 감독 : 조현빈
장려상 - <필유곡절>, 감독 : 안슬기
장려상 - <신탄진>, 감독 : 최정문
심사위원특별언급 - <레슨>, 감독 : 서인환
심사위원특별언급 - 윤금선아(배우) <여름의 끝자락>, 감독: 곽새미, 이용재
관객상 - <침입자>, 감독: 박근범
청소년 본선경쟁부문 (제 17회 대전 청소년 영상제)
최우수작품상 - <피난처>, 감독 : 우상범(세종특별자치시 성남고등학교)
대전시민아카데미상 (우수작품상) - <외나무다리>, 감독 : 이정호(세종특별자치시 성남고등학교)
장려상 - <컬러풀 데이즈>, 감독 : 최명은(대전둔산여자고등학교)
장려상 - <시청자>, 감독 : 김휘연, 서혜림, 안홍비(세종특별자치시 성남고등학교)
심사위원특별언급 - <증거>, 감독 : 김일훈(대전태평중학교)
대전충남민언련상 (인기상) - <대한민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겪은 오해 TOP3>, 감독: 김선준(대전대신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