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농경지 주변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수거로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농 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폐비닐 등 연간 영농폐기물 발생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농경지 오염 등 농촌지역 환경오염 유발의 주원인이 되고 있어 이번 한 달간 집중수거하기로 하고 영농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폐비닐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농경지에서 철거되는 폐비닐을 마을별 또는 농가별로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근로 및 지역일자리사업 등을 가용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1마을 담당제를 운영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농업인 스스로 폐비닐의 자발적인 수거를 유도하기 위해 폐비닐 ㎏당 100원, 농약 빈병 ㎏당 800원, 농약 봉지류 ㎏당 2,760원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다른 영농폐기물도 마을별로 모은 뒤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무분별한 방치는 환경오염이 불러온다”며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을 대상으로 농촌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정해 생활주변과 들녘에 방치된 농촌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폐비닐 약 3,474톤, 농약빈병류 등 영농폐자재 26톤을 수거해 4억 200만원의 수거장려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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