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의 교통안전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6일 도로교통공단의 ‘2014년 교통안전지수 발표결과’에 따르면 유성구는 86.4점을 기록해 전국에서 2번째로 교통이 안전한 도시로 조사됐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수,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등에 따른 사고율을 비교․평가한 점수로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성구는 전년(2013년) 대비 인구는 2.7%(8,656명) 증가했고, 자동차등록대수는 6.6%(9,364대) 증가했으며, 도로연장은 3.3%(22.58km) 증가했다.
반면에 사망자수는 34.8%(8명) 감소했으며, 특히 보행사망자수는 27.3%(3명)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이런 성과에 대해 구는 건강안전도시를 중점목표로 추진한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과 구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주력한 정책을 우선으로 꼽았다.
특히 보호구역(어린이, 노인, 장애인) 교통사고 제로화 캠페인 및 보행교통지킴이 운영, 어린이교통안전체험학습장 운영, 워킹스쿨버스 등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사업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 보호구역내 사망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또 내년에는 재능기부형 플래시몹 등 캠페인의 다변화를 꾀하고 셉테드형 환경설계를 통해 교통 여건 개선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유성은 세종 및 도안, 노은 지구 개발에 따른 급격한 도시 팽창으로 향후 교통 환경 개선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시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