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대청호내 불법어업 지도, 단속을 위해 새롭게 건조한 관공선을 18일부터 투입한다.
기존 1997년에 만들어진 관공선은 노후화로 운항 속도가 느리고, 고장이 잦아, 군은 총사업비 3억4천만원을 들여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관공선 1척과 안내면 장계리에 계류장(길이 13.5m 폭 7.0m) 1곳을 건조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관공선은 길이 8.6m 폭2.3m, 재질 FRP(유리섬유보강플라스틱), 무게 3.5t로 이뤄졌으며, 500hp(마력) 엔진을 장착해 최고 37kn(노트, 시속68㎞)를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배는 모두 6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대청호 불법행위에 대한 수시 지도· 단속에 사용된다.
특히, 기존의 관공선의 스턴드라이브 추진방식과는 달리 워터제트 식을 채택하여 외부로 프로펠러가 노출되지 않아 어로행위를 위해 쳐 놓은 그물 등을 사뿐히 넘을 수 있고 고밀도 부력재가 선체에 장착되어 사고로 선체가 파손되어도 침몰 가능성이 적다.
이진희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관공선의 건조로 불법행위 지도·단속을 물론 각종 재난 및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관내 수상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8일 오후 안내면 장계리 선착장에서 김영만 옥천군수와 민경술 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과 시승식이 개최된다.
※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 유리 섬유 보강 플라스틱(보강재로 유리 섬유나 탄소 섬유를 넣어 만든 섬유 강화 플라스틱).
※ 옥천군 관공선(행정선)
- 대청댐건설(1980년대)이후 1번째 관공선, 1997년 2번째 관공선
2015년 3번째 관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