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충청북도 수출증대에 기여한 기업체, 유공자를 위한 기념행사가 12월 16일 라마다 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이시종 도지사, 전병찬 충북기업협의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청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성백웅)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아이티엠반도체 등 44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서흥 양주환 대표이사와 ㈜원방테크 강철호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5명의 수출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수상내용을 보면 ㈜아이티엠반도체가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고, (주)서흥이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어보브반도체(주)와 ㈜우진플라임이 5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 밖에 3천만불 2개 업체, 2천만불 2개 업체, 1천만불 5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받았다. 또한 31개 업체가 5백만불에서 1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와 함께 ㈜광메탈 이강준 대표이사와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가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심텍의 김영찬 차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케이에스엠 손장선 대표 등 12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그리고 ㈜마루엠씨에스 강윤정 대표 등 28명이 수출진흥 유공으로 충청북도지사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이시종 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세계경기 악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0월까지 전년대비 15%이상 감소했으나, 충북수출은 10% 증가했다”며 수출한국호(號)의 주역인 기업인과 근로자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우리나라 무역은 2011년 이후 4년간 이어오던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어려워졌지만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늘어나고 수출품목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화장품, OLED, 문화콘텐츠 등으로 다변화돼 무역의 질이 개선된 동시에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사상 처음 세계 수출 6위 진입이 예상된다.
세계 무역환경은 엔화약세, 중국의 성장세 둔화, 신흥개도국들의 급격한 성장 등 세계시장에서의 우리 수출을 위협하는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충청북도는 내년에도 수출중소기업 글로벌마케팅 지원에 약 40억원을 투입하여 충북경제 4% 실현과 2020년 230억불 수출을 달성을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