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심정지로 인한 불의의 사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령 어르신이 많은 서천군은 특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4분이 경과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통한다.
이를 위해 서천군보건소가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의학과전문의 외 2명으로 구성된 순회 교육팀이 농한기를 이용해 내년 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차례에 걸쳐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용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 15일에 찾아간 한산 유산경로당의 순회교육에 참여한 주민 오영순(여, 87세) 어르신은 “심폐소생술은 젊고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인줄 알았으나 교육을 받고보니 여든을 넘긴 나이라 해서 못할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심폐소생술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고령의 어르신들만 계신 가정에서 심정지환자 발생시 구급대를 기다리며 골든타임을 놓쳐 아까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심폐소생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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