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지진희, 구혜선, 지창욱 등 브론즈 동상 설치

청주시는 드라마 촬영지와 골목길 벽화투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암골에 유명배우의 동상을 설치했다.
그동안 수암골에서 다양한 드라마가 촬영됐지만, 배우들의 체취나 드라마를 연상할 수 있는 볼거리나 포토존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드라마 출연배우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수암골을 무대로 촬영한 카인과 아벨(2009년)의 주인공 소지섭과 부탁해요 캡틴(2012년)의 지진희·구혜선, 힐러의(2015년) 지창욱 등 유명배우 동상을 설치했다.
이번에 유명배우의 동상 설치로 수암골 벽화를 찾아 골목길을 탐방하는 아트투어, 야경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암산 전망대, 골목마켓, 거리공연 등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기탁해 (사)충북지역개발회(회장 한장훈)가 사업을 주관하고, 청주시와 협력해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수암골에서 촬영한 드라마 주연배우의 동상이 설치됨에 따라 기존 벽화투어와 함께 드라마적 관람요소를 더하게 돼 수암골에 새로운 관광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암골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전형적인 달동네였으나,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작업으로 정감 어린 그림들이 그려지고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면서 도심 속 관광명소로 재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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