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화훼산업은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소비가 감소되어 어려운 상황이다. 생산비 증가와 소득 감소로 재배농가는 줄어들고, 재배면적 또한 감소됐는데, 충북 화훼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쉽게 꽃을 접하며 생활할 수 있어야한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충북 화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비 4억 8천만원을 확보하여 화훼 연구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매발톱꽃 재배법 확립을 위하여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 2억 7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유망 난류 육종 연구를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억 1천만원을 연구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난류 유전자원 230여종, 매발톱꽃 유전자원 6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에 풍란‘썸머핑크’와‘핑크레이디’ 2개 품종을 등록하여 품종보호권을 가지고 있으며, 2014년에 매발톱꽃‘소망’과‘수피아’2개 품종을 등록하여 통상실시 한 바 있다. 매발톱꽃은 여러해살이풀로서 꽃이 아름답고 다양하여 관상적 가치가 있으나 재배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보급에 어려움이 있다.
매발톱꽃이 도시 공원 및 가정 화단에서 용이하게 재배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배법을 확립할 계획이다. 엔시클리아, 카틀레야 등 새로운 유망 난류는 소비자 취향에 맞도록 품종을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경자 화훼팀장은 “화훼 틈새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화종을 발굴하여 우리도 특화 화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하여 국비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고“그동안 충북도에서 육성한 장미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적극 보급하고 꽃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