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이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최정만)이 기획하고 중소기업청, 천안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펴낸 상인용 자기 주도 학습서 ‘상인, 장사의 길을 찾다’와 성환이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이야기를 담은 ‘전통시장에서 꽃핀 문화예술이야기’ 단행본이 발행됐다.
이 두 권의 책은 그 성격이나 목적은 다르지만, 전통시장 활로개척을 위해 시장과 상인들의 발전 전략을 제시한 보석 같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교과서적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상인, 장사의 길을 찾다’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장사 노하우와 줄서는 점포의 장사 고수들의 인터뷰 및 이를 토대로 얻은 장사의 비결을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실어 상인들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에게도 장사 전반에 대한 노하우와 장사 철학을 전달하는 살아 있는 자영업 지침서다.
또한 일반점포와 줄서는 점포의 설문조사를 통해 장사에 대한 비밀 노하우를 전격 공개하여 누구나 대박 점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상인, 장사의 길을 찾다’를 기획한 성환이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사업단 최정만 단장은 “2015년 2월 발행한 ‘부자시장을 만드는 6가지 비결’에 이은 두 번째 자기 주도 학습서”라며 “영세한 전통시장 상인과 자영업자들이 상인교육이나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제작된 책자인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책으로 말미암아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단행본인 ‘전통시장에서 꽃핀 문화예술이야기’는 포토 스토리텔링 북 형식의 화보집으로 성환이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변화된 성환이화시장의 모습을 담아낸 ‘가이드북’이다.
‘미술관을 품은 예술시장’을 콘셉트로 전통시장에 예술을 접목한 배경과 추진 과정을 집중 조명,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담아냈다. 거리미술관과 순대타운으로 주목받는 성환이화시장과 지역문화자원 천안 12경 등의 명소를 연계하여 문화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미술관을 품은 예술시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한편의 예술화보집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성환이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사진작가 및 작가 선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꽃핀 문화예술이야기’ 부록으로 소개된 창작 지역소설인 ‘배꽃 향기’에 강한 애착 및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강원도 봉평의 ‘메밀 꽃 필 무렵’ 단편 소설이 봉평시장과 평창을 관광지로 만든 것에 착안해 천안 성환장과 왕지봉 배꽃단지를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창작 지역 소설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상인, 장사의 길을 찾다’와 ‘’전통시장에서 꽃핀 문화예술이야기‘ 두 권의 책을 받아 든 장터 순대국밥 ‘두 번째 집’ 박명옥 대표는 삶의 터전인 성환이화시장에서 살아온 자신의 장사스토리와 비결이 책에 소개될 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한편 ‘성환이화시장 거리미술관’과 ‘성환순대타운’ 조성으로 천안을 대표하는 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성환이화시장은 최근 KBS 다큐3일에 소개되는 등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통시장에서 꽃핀 문화예술이야기’와 창작 지역소설 ‘배꽃향기’는 http://nys1530.cafe24.com/market_vol1/index.ht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