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향토자원 “함흥기생 만향”이야기 콘텐츠 발간
홍성의 향토자원 “함흥기생 만향”이야기 콘텐츠 발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6.01.04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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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춘향이 있고, 홍성에서는 만향이 있는 사실적인 인물
 

홍성군은 함흥 관비기생 만향 열녀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문화·관광 상품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도록 책자를 발간하여 배포했다.

 

홍성군은 2015년 3월에 홍성역사인물 지원금으로 홍성문화원에 의뢰하여 김정헌 작가가 홍성군 홍동면 원천리에 소재하는 “함흥기생 만향 열녀 묘”에 전해오는 이야기인 조선시대 1700년 초 양반과 기생의 신분을 뛰어 넘는 숭고한 사랑을 콘텐츠로 스토리 텔링화하여 엮어내었다.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조선시대 숙종때 홍성출신인 황흠 함경도 관찰사가 부임하여 따라간 아들인 책상도령 황규하와 함흥기생 만향이 사랑하는 연인사이로 발전하였다.

 

황흠 관찰사가 한성판윤 발령으로 만향과 사랑한 책상도령 황규하도 이별하게 되고, 오래동안 정절을 지켜가면서 어렵게 살다가 우물에 투신하여 자살을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치고 다시 죽을 용기를 가지고 한양에 있는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 갔지만 이미 홍주골로 낙향하였다.

 

서울에서 다시 홍성으로 찾아와 만났지만 안타깝게도 황규하는 저세상으로 가 보이지 않고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무덤에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만향은 황규하 산소앞에서 시묘살이를 하다가 영혼에서 함께 살고자 굶어 죽어 옆에 나란히 묻여 이곳에 남게 되었다.

 

홍동면 원천리 마을에서 지금까지 매년 벌초작업과 함께 10월 보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함흥기생 만향의 행적은 우리나라 고대소설인 춘향전과 비슷하나 춘향전과 대조적으로 애달픈 사연을 담고 있다.


군은 전라북도 남원처럼, 홍성군에서도 만향 이야기로 독립영화, 전통춤, 뮤지컬, 연극, 드라마 제작 등 홍성의 유·무형 문화유산으로 개발하여 향토자원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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