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47)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47)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6.01.05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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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한국의 젊은이들 (1)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제 한 기업에서 예배를 인도하였다. 이제 시작한지 2년 남짓한 기업인지라 사무실이 허름한 창고 수준이다. 회사 이름은 Skyline Express, 창업자들은 33세의 형 어에녹과 30세의 동생 어요셉 형제이다.

형 에녹이 중학교 3학년 때에 조기유학을 나와 대학을 졸업한 후 큰 뜻을 품고 시작한 기업이다. 업종은 대형 트레일러에 화물을 싣고 넓은 미국 땅을 운송하는 기업이다. 시작한지 2년 남짓한데 이미 트레일러가 15대로 늘어났다.

형 에녹이 사장이 되어 회사를 이끌고 동생 요셉이 형을 도와 형제가 기도하며 열심히 회사를 이끌어 간다. 그들의 부모님들이 한국에 사는 두레가족이기에 미국에 나온 걸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면서 설교하는 내가 은혜를 받았다.

30대 초반의 한국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비전을 품고 미국 땅에서 빈손으로 창업에 도전하여 온갖 어려움을 헤치며 어려운 운송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더욱이나 나를 감동시킨 것은 대체로 부모의 신앙을 이어 받아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에서 자란 청년들이 교회 안에만 머물거나 교회를 떠나거나 하는 추세인데 이들 형제들은 부모로부터 이어 받은 신앙을 지키면서 30대 이른 나이에 창업에 도전하여 기업을 이끌어 가는 나가는 모습이 무척 귀하게 여겨젔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신앙은 교회 안에 움츠려 있는 신앙이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세상과 타협하여 세속화 되는 신앙은 더더욱 안된다. 교회에서 다져진 신앙으로 세상에 개척자로 도전하여 승리하는 신앙이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의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오대양 육대주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터로 삼아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

한국교회는 교회 안의 젊은이들에게 그런 기백과 용기,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길러주어야 한다. 어에녹, 어요셉 형제가 그런 정신에 본보기가 되고 있어 흐믓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Skyline Express 회사 소속의 운송차량이 미국 땅을 힘차게 달릴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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