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산행 중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59점을 칠갑산 주요 등산로에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주소가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 국토 및 해변 등을 그물망처럼 격자형으로 나눠 각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해 각종 안전·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 국토를 100㎞에서 최소 10m 간격의 격자형으로 나눠 문자와 숫자를 합한 10자리의 좌표가 표시돼 있으며, 응급구조 신고 전화번호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폰 QR코드도 표시돼 있다.
산행 중 안전사고 발생 시 표식 번호를 알려 신속하게 구조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정 거리 표시로 등·하산 시 잔여 거리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청양군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하천 등 주민이 접근하기 쉬운 곳 중 재난 및 안전사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했으며, 앞으로 칠갑산 전 등산로 및 하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 청양 구축의 일환으로 군내 곳곳에 범국가적으로 통일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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